KT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21일 재난안전 빅데이터 활용 연구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T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KT의 통신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대응 전략을 접목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지역의 인구를 분석, 맞춤형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여, 재난시 최적의 대응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의 화재 혹은 붕괴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내 피해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내 측위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에서도 통신 빅데이터의 재난대응 분야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NTT 도코모도 기지국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지진 등 대형 재난시 대피계획을 수립해 큰 효과를 본 적이 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AI 및 구제역 확산 경로를 예측해 방역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6월 UN 산하기구인 UNGC 리더스 서밋에서, KT가 보유한 AI와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과제를 제안한바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심재현 원장은 ”최근 재난은 불확실성과 다양화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재난관리 또한 빅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박윤영 전무는 “통신 빅데이터는 재난시 필수사항인 피해자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범위가 넓다” 고 밝혔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