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왼쪽)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 (오른쪽)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핵심 홈 서비스인 IPTV, IoT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 스피커를 접목해 AI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현황
'U+우리집AI' - LG유플러스 홈 IoT, IPTV와 네이버 AI 플랫폼의 결합
LG유플러스는 자사 홈 IoT,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와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하여 AI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U+우리집AI’ 기능들은 양사가 새로이 개발한 AI 스피커 프렌즈+ (프렌즈 플러스), U+ 스피커, U+tv 리모콘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U+ 스피커는 LG유플러스가 자체개발한 스피커로 프렌즈+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프렌즈+와 Utv STB에 양사 기술을 적용하여, LG유플러스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 확산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후발주자로 음성인식 기반 AI 시장에 진입한 LG유플러스는 'U+우리집AI' 차별화 기능을 통해 홈 미디어 시장에서 선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U+우리집AI' 차별화 기능:
이러한 특화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 부모 고객과 생활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한다.
■ U+tv(IPTV) VOD 검색 -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검색
AI 스피커 ‘프렌즈+’나 U+tv 리모콘을 통해 U+tv의 VOD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VOD 제목을 몰라도 장르, 배우, 감독, 출시시기 등의 키워드를 말하면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찾아내고, TV시청 중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네이버 DB와 연동한 검색 결과를 TV화면에 보여준다. U+tv 셋톱박스 전원 ON/OFF, 채널변경, 음량조절 같은 기본 제어가 가능하다.
UHD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U+tv 기존 가입자들은 UHD2 셋톱의 경우 12월 20일에 UHD1 셋톱인 경우 내년 1월 중순 이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셋톱박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홈 IoT - 다양한 홈 IoT 제품 동시 제어
U+우리집AI는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조명, 스위치, 플러그, 에어컨, 가습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처럼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 스피커와 연동되어 음성으로 여러 기기가 동시에 작동된다.
사용예:
LG유플러스는 동시 제어가 가능한 IoT 서비스를 지속 늘리고 향후 출시될 IoT 제품들도 AI 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
■ 네이버 검색 - 이젠 음성으로
네이버의 방대한 DB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하여 연속된 질문에도 끝까지 대답해준다. 두 번째 질문부터는 호출어 없이 질문할 수 있어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 원어민 선생님
U+우리집AI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엔진을 탑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영어 대화하자”는 명령어를 통해 영어 회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영어교육기업인 ‘YBM’과 제휴를 맺고 ‘파닉스(영어노래)’, ‘왕초보영어’, ‘초보영어’, ‘5분생활영어’ 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U+우리집AI에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초보자를 위한 놀이형 학습부터 유창한 실력의 성인용 프리토킹까지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쇼핑 - 주문에서 결제까지 음성으로
U+우리집AI에서는 LG생활건강샵, GS프레시가 직접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주문에서 결제까지 음성으로 쇼핑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쇼핑암호를 설정하여 자동결재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쇼핑암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쇼핑암호를 알면 결재시 암호를 음성으로 입력한다.
기타
프렌즈+ 무료 증정 - LG유플러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프렌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대상 고객:
U+우리집 AI 스피커 가격: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는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파트너들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삶의 편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