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비즈 콜라보레이션’ 대상 기업 으로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코리아 3개사를 선정하고, 9일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준 센터장,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메를로랩 신소봉 대표, 바이탈힌트코리아 정지웅 대표, KT SCM전략담당 신금석 상무.

KT가 인공지능 (AI), IoT 분야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시행 결과,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코리아 3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KT 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선정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KT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지원기업 선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사업부서와 매칭 및 공동 사업연계 아이디어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바이탈힌트 코리아 3개 기업을 선발했다.

• 메를로랩 - 전자 IC 기반의 IoT 스마트 전구, 조명 제조업체
• 포티투마루 -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질의응답 검색엔진 개발 스타트업
• 바이탈힌트코리아 -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식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개발 중인 신생업체

메를로랩의 경우, 비즈 콜라보레이션 지원 외에 KT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음에 따라 ICT 기반의 IoT 전구, 조명 기술이 KT의 IoT 연계 신사업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티투마루와 바이탈힌트코리아의 공동 사업은 KT 서비스의 검색 기능과 개인의 취향에 따른 추천 기능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및 바이탈힌트코리아는 KT와 공동 개발한 상품 및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AI, IoT 외에 블록체인, 5G 기술 기반의 신사업 추진에서도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기존 선정한 3개 업체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15개 내외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공동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