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 완료했다. BC카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MWC 2018에서 KT 부스에 전시된다.
이로써 BC카드는 가맹점 계약서 및 증빙 자료를 비롯한 모든 전자문서들을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할 수 있다. KT 블록체인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각각의 데이터를 실시간 병렬 처리하여 고속으로 암호화하고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어 전자문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KT 블록체인 적용으로 BC카드 가맹점 서류가 암호화되어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되고,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가 자동화됨으로써, 처리시간과 관리비용이 줄어들고 업무효율이 향상되었다고 KT는 밝혔다.
KT는 지난 7월, 카드거래 시 생성되는 ‘전자서명 이미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이미지 (ESC) 관리시스템’을 개발 후 BC카드에 적용했으며, 이번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은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번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KT 자체 블록체인 기술로, KT는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파트너사 확대 등 관련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카드결제 전자서명 이미지들은 전자거래법상 금융사가 5년간 보관해야 해 서버 구축과 관리 비용이 상당하다. 전자서명 이미지를 KT 블록체인에 분산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BC카드는 서버 사용 용량은 80%까지, 파일 저장 시간은 70%까지 줄였다고 KT는 밝혔다.
KT는 올해 초부터 융합기술원장 직속으로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 주도 및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통신사 간 블록체인 협력체인 CBSG (The 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에 합류했는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블록체인 원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들을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주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서영일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번 BC카드 상용은 KT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전자문서관리에 적용한 성공적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기업ICT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