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 STA(AP 포함)에서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Carrier Sensing을 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Physical한 sensing으로 안테나를 통해 무선랜 신호가 실제 검출되었는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OFDM일 경우 간단히 설명하면 낮은 레벨(-82dBm 이상)의 802.11 OFDM 신호의 preamble을 검출하거나, 혹은 -62dBm 이상의 높은 에너지가 무선 구간에서 감지되면 채널이 busy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IEEE 802.11 18.3.10.6 CCA requirements)

다른 하나는 Virtual carrier sensing으로 NAV를 계산해서 NAV가 0이 아니면 busy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NAV 값은 시간이 지날 수록 감소하겠죠. 이는 802.11 data frame은 항상 ACK를 받아야 하므로, 물리적인 carrier sensing으로는 충돌을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고안된 방법으로 보입니다. 즉, data frame을 수신한 STA가 ACK를 송신하기 전에 다른 STA가 WM이 비었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data frame을 송신하지 않도록 한 것이죠. 예를 들면 한 STA가 RTS/CTS로 WM을 예약할 경우, 예약된 시간이 다른 STA들의 NAV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NAV는 RTS/CTS/Data frame의 duration field를 가지고 계산을 합니다. NAV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RTS/CTS를 사용할 경우에는 RTS/CTS의 duration이 ACK까지 고려한 것이므로 이를 수신한 STA는 duration 값을 NAV 에 적용합니다.

2. RTS/CTS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data frame의 duration 값에 SIFS와 ACK frame의 길이 그리고 DIFS를 더해서 NAV 값을 계산합니다.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고려한 겁니다.)

NAV는 Physical carrier sensing과 무관하며, STA는 현재 NAV 값보다 큰 값을 갖는 frame을 network에서 수신하면, 이를 적용해야 합니다.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D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