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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에지 라우터 출시의 의미
Juniper Edge Routers, the Meaning of Market
October 12, 2000 | By Netmanias (tech@netmani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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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니퍼 에지 라우터 출시의 의미 (Juniper moves to the edge)
2000년 10월 12일

손장우
son@netmanias.com
02-556-9273 www.netmanias.com

High-end Router시장에서 유일하게 시스코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쥬니퍼(Juniper)가 올해 3월 160Gbps 코어 라우터인 M160을 출시한 지 6개월만에 새로운 라우터 모델로 M5, M10을 9월에 출시하였습니다.   쥬니퍼는 1998년 9월 M40을 출시한 이후로 M160까지 코어 라우터 개발에 역점을 두어 왔는 데, 이번에 출시한 M5와 M10은 각각 5Gbps, 10Gbps급의 에지 라우터로 그 동안 코어 라우터만 개발하고, 또 그림 1에 보이듯이 이 시장에서 시스코와 경쟁하며 좋은 평가와 실질적인 매출을 올려 온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입니다.

  Figure 1. Core Router Market (Source RHK, Dell\'oro)

이번에 출시된 M5, M10은 전용회선을 집선하여 코어 라우터로 보내는 기능을 갖는 전형적인 에지 라우터입니다. 이 시장에서는 2000년 Q2에 집계된 시장규모는 $763.3Million인데 시스코가 94%로 독점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cisco 7500급과 cisco 10000 ESR(Edge Switch Router)입니다. 즉, 쥬니퍼는 코어에서 98년에 시스코가 97%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을 때 제품(M40)을 출시하여 시스코의 점유율을 99년 상반기 87%, 2000년 Q1 80.2%, 2000년 Q2 75%로 감소시키고 쥬니퍼의 점유율을 2000 Q2에 22.4%까지 끌어올린 신화를 에지 라우터 시장에서 재현하려는 의도입니다.  쥬니퍼는 올해 Q2에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113 million의 매출을 기록하여 Q2에 발생한 코어 라우터 총매출($477.9million)의 22%를 점유하였습니다. Q1대비 77%의 매출 신장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시스코는 Q2에 75%의 코어라우터 시장을 점유하였으나 Q1의 80%에서 줄어든 것이며 매출 신장율이 19%증가에 그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비약적인 쥬니퍼의 매출 신장으로 인해, 쥬니퍼의 가치를 $60.5Billion(약 65조원)~$68Billion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쥬니퍼의 M5, M10라우터의 position은 그림 2에 나타나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시스코의 7500급 라우터, cisco 1000 ESR의 자리를 쥬니퍼가 차지하겠다는 의지이지요. 이미 코어 라우터로 M160이 잘 판매되고 있으므로 에지 라우터를 출시함으로써 에지와 코어를 turnkey로 모두 제공하겠다는 뜻입니다.  

  Figure 2. Juniper\'s Router Solution
  
▣ Juniper의 M5, M10의 타겟 영역  인터넷 인프라는 크게 전송과 교환/라우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사업(ISP)는 대개 망사업자로부터 전송망 설비(광전송로, 광전송 장비)를 임대하고, 그 위에 ISP가 구매한 라우터나 ATM 스위치를 연결하여 IP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아래 그림 3에 국내 보라넷의 구조가 나타나 있습니다. 보라넷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ISP입니다. 보라넷의 경우는 전송망은 데이콤의 전송망을 이용하고 라우터는 시스코의 7500급과 GSR 12000급을 사용합니다.  계속 언급되었듯이 라우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 데, 에지(edge)와 코어(core)가 그 것이지요. 에지 라우터는 인터넷 트래픽을 집선(aggregation)하여 코어 라우터로 전달하고 코어 라우터는 여러 에지 라우터로부터 들어오는 트래픽을 백본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MPLS를 적용한다면 에지 라우터가 LER이 되고 코어 라우터가 LSR이 되겠고, Diff-serv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에지 라우터가 트래픽 분류(Multi-field classification)하여 DSCP필드에 패킷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마킹을 하고 코어라우터는 마킹된 값만 참조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보라넷뿐만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ISP들은 에지 라우터로 시스코의 Cisco7500 또는 Cisco 10000(ESR: Edge Switch Router)를 쓰고 코어 라우터로 시스코의 GSR(Gigabit Switch Router)를 사용합니다.  쥬니퍼는 코어 라우터 영역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M40, M160라우터 판매의 호조에 힘입은 것입니다. 그러나 에지 라우터는 출시하지 않았었는 데, 이번에(9월 19일)에 에지 라우터 M5, M10을 출시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타겟은 시스코의 에지 라우터인 cisco 7500, 10000 입니다.  

  Figure 2. Boranet architecture

이 그림은 보도 자료와 보라넷 웹페이지상의 자료와 시스코의 망 구축 솔루션 자료 등을 토대로 하여 제 나름대로 추측해서 그린 그림이며 실제 보라넷의 모양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ISP망의 구조를 이야기하기 위해 그림 그림입니다. 보라넷은 ATM이 없는 POS(Packet over SONET/SDH, IPOS라고도 함)구조로서, 라우터가 바로 SONET/SDH전송장비(ADM)에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진주에 있는 기업체가 인터넷 전용회선을 통해 인터넷 액세스를 하는 경우, 먼저, 진주에 있는 인터넷 노드까지 전용선(n*64Kbps, T1 or T3)를 끌어오고 이를 통해 진주 인터넷 노드까지 트래픽이 전달됩니다. 이렇게 하여 진주지역에서 aggregation된 트래픽은 그 진주, 통영, 김해, 울산 등을 잇는 regional SDH링을 통해 부산에 있는 코어 라우터로 보내집니다. 물론 POS 방식으로 보내지는 것이구요.   이렇게 하여 각 지역에서 모아진 트래픽은 부산의 코어 라우터를 통해 백본 전송망으로 보내집니다. 부산에 있는 인터넷 노드와 서울에 있는 보라넷 인터넷 노드간에는 전송망을 통해 2.5Gbps의 SDH circuit이 망구축시에 미리 설정되어 있으며 이 SDH circuit을 통해 서울까지 전달됩니다.   이렇게 해서 서울 보라넷 본사까지 오면 크게 세 군데로 가는 거죠-보라넷/데이콤 자체 컨텐츠(co-location:MBC, SBS, KBS, 중앙일보, 전자신문, 디지탈타임스, 알타비스타, 심마니, 네이버, 야후, 다음.....)를 액세스하거나, 국내 다른 ISP로 가거나, 외국ISP로 가는 세가지입니다.

▣ Why Juniper move to the edge?  .
Answer 1: 코어 라우터 시장보다 에지 라우터 시장이 크다. (많은 수의 장비가 들어가므로)  .
Answer 2: Juniper의 M시리즈 라우터는 그 구조상 최대 스위칭 용량이 160Gbps(M160)급이며 그 이상의 performance를 얻으려 하면 구조 설계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즉, 새로운 라우터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 부담도 쥬니퍼가 M160이후 더 고속의 코아 라우터를 개발하지 않고 기존의 개발해 놓은 platform을 그대로 써서 만들 수 있는 에지급라우터를 출시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Answer 3: Juniper의 판매 제품을 보면 첫 라우터인 M40(코어 라우터,40Gbps급)의 판매가 감소하고 코어 라우터로 M160이, 에지 라우터로 M20이 판매가 증가하였습니다. 즉 코어 라우터는 160Gbps급 라우터인 M160으로 계속 가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Juniper로서는 160Gbps이상의 솔루션이 없으므로), 에지 라우터에 집중하여 제품 라인업을 넓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한 것 같습니다.  

▣ 경쟁 기술 및 벤더  주 서비스가 전용회선(인터넷 액세스), 전용회선(본사와 지사간 사설망 구축) 서비스인 Metro access/Metro core, edge, aggregation영역에서, 현재까지는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의 경우에는 IP 라우터(에지, 코어)+SONET/SDH 전송장비로 구축하고, 사설망 구축은 단순히 SONET/SDH 기반의 TDM 전송 장비만으로 망을 구축하는 솔루션이 주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MSPP(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Gigabit Ethernet, DPT, ATM VP Ring등의 기술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려 하고 있으며, 벤더은 이미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따라서, 쥬니퍼는 시스코뿐만 아니라 위 언급한 기술을 출시하는 벤더들과도 기술적으로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지 영역 벤더: Cisco, Juniper, Ericsson, Extreme, Riverstone, Foundry, LuxN, Dynarc, Net insight, Redback, Mayan, Cyras, Nortel, Metro-Optix, Luminous, Astral Point, Appian, Alidian, Ciena, Geyser 등  

▣ 쥬니퍼는 M5, M10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는 데,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  Optical networking 벤더를 인수하기 위해 몇 개 optical vendor와 접촉중이라고 합니다. 물색중인 대표적인 벤더가 Tellium Inc.로 알려지고 있으나, 문제가 좀 있다고 합니다. Tellium의 지분을 시스코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여튼, M5, M10은 copper access line을 aggregation하는 장비인 데, 최근에는 Optical access기술들이 계속 제시되어 지고 있어서 CP(Customer Premise)부터 optical fiber가 시작되는 추세입니다(미국은).   따라서, 쥬니퍼의 라우팅 기술을 광 기술에 접목시킨 형태의 장비쪽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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