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미국에 출현한 Yipes, Cogent, Telseon 등의 신생 사업자들이 메트로 이더넷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1Mbps에서 최대1Gbps에 이르는 광대역 액세스 회선과 파격적인 요금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미국 기업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Yipes는 주로 Metro내의 위치하는 본사와 지사간에 High-BW Ethernet connection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인 Yipes MAN을 집중적으로 홍보 및 판매를 하였고, Telseon은 자사의 Metro Optical Ethernet 네트워크의 Capacity를 다른 사업자들에게 판매하는 Wholesale 서비스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Cogent는 100Mbps Ethernet Internet access 서비스를 주력 상품으로 제공하여 왔습니다. Target customer는 사업자별로 다르지만 모두 Optical Ethernet에 기반하여 최대 1 Gbps에 이르는 대역폭을 저렴한 요금을 서비스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Metro Optical Ethernet 서비스는 기존의 통신 사업자의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 액세스하거나 전용회선망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Ethernet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조가 Ethernet Switch와 Dark Fiber로 구축이 되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망 구축 및 운용 비용이 절감되고 이로 인해 저가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이 Ethernet 서비스의 기본적인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이렇게 시장을 넓혀 가던 Ethernet 사업자들이 작년부터 재정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급기야 2002년 3월 22일에 대표적인 신생 Ethernet Service Provider (ESP)인 Yipes가 파산 보호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가 출현할 때 많은 이들을 충격을 받았었던 때를 모두들 기억하시지요. 지금 그 신선한 충격을 준 사업자가 파산 직전에 있어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2001년 한 해 하도 많은 통신 사업자들이 파산하여 좀 참신하지는 않지만 Yipes의 경우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상징하는 바가 너무 커서 그 이유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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