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에 글 쓰신 분께서 잘 설명을 해주셨는데 마침 제 전공이고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니까 간단히 답을 올리겠습니다. 잘못된 점은 지적해주세요.

이더넷 스위치는 한마디로 "멀티포트 브릿지"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한 포트 두개짜리 스위칭허브(=이더넷스위치)를 예를 들면,
단말<---->[브릿지-스위칭로직-브릿지]<---->단말
위에서 [ ] 부분이 스위칭허브입니다.
포트에서의 동작은 브릿지와 동일합니다.
브릿지의 기본기능은 learning, blocking, forwarding이죠?(정확히 맞나요?). MAC과 LLC에 대한 상세한 건 생략하구요.

그리고 각각의 포트에서는 더미허브와 같이 CDMA/CD프로토콜이 동작합니다.
즉 포트한개는 collision domain이고, 스위칭허브 전체를 보면 broadcast domain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더넷 프레임이 스위칭허브를 통과해서 다른 포트들을 통해 전달되려면 broadcast frame이라야지 된다는 뜻입니다(MAC=FFFF FFFF FFFF).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OSI 7 layer에서 스위칭허브는 layer 2까지 동작하고, 더미허브는 layer-1에서 동작하는 repeater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더미허브는 더도 덜도 아닌 그냥 선을 연결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신호증폭을 빼면)
이더넷 스위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배운 것은  전송효율과 신호전달거리입니다.

더비허브의 전송효율은 매우 낮습니다. (이 점 때문에 아직까지 낮은 인기도에도 불구하고 token ring과 fddi가 쓰이고 있죠) 전송효율이 낮다는 것은 사용자 트래픽이 많을 경우 collision 때문에 낭비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서 스위칭 허브는 이상적인 경우, 예를 들어 10메가 포트 4개짜리 스위칭 허브에 2쌍이 서로 통신한다면 최고 4x10=40Mbps의 throughput이 보장됩니다.(물론 overhead랑 guardband랑 다 빼고 말이죠.)  - 더비허브의 효율 계산은 서적을 참고하세요 아마 1/(1+5x(propagation delay/transmission delay))일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Ehernet frame을 사용할수 있는 거리인데요.  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고 하셨는데 이 점은 저도 잘 수긍이 안가네요. 제가 배우기로는 거리제한의 연유는 다음과 같거든요.  Collision detection을 하려면 frame이 왕복하는 데 걸리는 propagation delay만큼 transmission delay가 소요되어야 하니까, frame의 최소 길이를 정해놓고 그 길이의 frame에 대한 transmission delay를 가지고 그 시간안에 왕복할 수 있도록(round-trip propagation delay) 거리를 정하는 거죠. 암튼 그 최소 frame length가 46byte(MAC은64byte)이고, 왕복 propagation delay는 매체에 따라 다르니까  UTP를 쓰는지 fiber를 쓰는지에 따라 달리 정해지죠. 예를 들면 UTP에서는 3x10^8m/s의 속도이고 fiber에서는 보통 2x10^8m/s의 propagation rate를 가지니까 이걸가지고 거리당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죠? 그 "시간x2"가 46/64byte의 transmission delay(100Mbps의 경우 1/10^8 sec per bit x byte수 x 8 bits)를 넘어서면 안된다는 거죠. collision detection을 못하면 안되니까요. 위에서 말씀 들렸다시피 스위치 내에서는 collision이 없지만 각각 포트에서는 더미허브와 같이 동작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스위칭 허브가 더비허브보다 전송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collision domain이  분리되었으니 broadcast domain의 전송거리가 더비허브의 2배까지는 증가한 것 같은데, 이 생각이 맞나요?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46/64byte부분은 저도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CDMA/CD의 전송효율은 이론적으로는 1/(1+3a)입니다. a=propagation delay/transmission delay. 경험적으로 1/(1+5a)라고 합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하세요!

>1에 대한 답변]
>맞습니다. Ethernet switch와 switching hub는 같은 용어입니다.
>
>2에 대한 답변]
>지금 당장 아는 사이트는 없군요.. 저도 귀동냥으로 알았던 것이라...^.^
>좋은 자료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
>3에 대한 답변]
>저의 설명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는데까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ethernet switch(switching hub)는 하나의 단말이 패킷을 전송하고 있는 동안 동일한 허브에 연결된 다른 단말은 패킷을 전송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해서 LAN상의 collision을 방지하고 좀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switching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백플레인의 속도발전, 약 10G) 저가격으로 Multi-segmentation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고가의 Bridge나 router가 했던 일을 그 보다 가격이 싼 hub가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허브기능에 L3의 기능(Routing기능)이 추가된것입니다. 현재는 L3/4 Giga-Router Switch가 등장하고 있으며 Port수도 많아지고 고성능/저가격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4에 대한 답변]
>다크 파이버란, 설치는 되었지만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광섬유 인프라를 말합니다. 전력회사들이 자신들의 전력선이 깔린라인을 따라 광케이블을 설치해서 나중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계획할경우 이때 깔린 광케이블을 dark fiber라 합니다. 즉 미래에 사용할 것을 대비해 미리 깔아놓은 광케이블을 말합니다. 따라서 10Giga Ethernet에만 dark fiber란 용어가 쓰이는 것이 아니라 범용으로 쓰이는 단어라 할수 있겠습니다.
>
>
>>네트웍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안된 학생입니다.
>>며칠전 E-learning에 있는 강의를 보다가 switched Ethernet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것이 있어 적어봅니다.
>
>>1)기존에 책에서 배우기로는 Ethernet은 CSMA/CD방식이라고 알고있다가
>>switched Ethernet(full duplex)에서는 CSMA/CD를 사용하지않는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해서 Ethernet frame을 사용할수 있는 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switched Ethernet 장비가 소위말하는 switching 허브말하는 것인가요?
>>
>>2)그리고 switched Ethernet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거나 자료가 있는곳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3)ethernet switch 와 IP router의 기능이 거의 유사하다는데
>>그것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layer 3에서 ip router가 하는 일을 layer2의  ethernet switch 할수있다는
>>뜻인거 같은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3)10Giga Ethernet에서 백본 fiber를 dark fiber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
>>초보적인 질문 이라 부끄럽지만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질문을 올립니다.
>>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