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4 스위치/라우터에 대해서는 엄밀히 정의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에 대한 구분이 엄격히 서지
않거든요.

제가 아는 바로도 김현우님 말씀처럼 L4 라우터 라는 말은 들어보질 못한것
같습니다. L4 스위치 라고만 하더군요. 앞의 정재영 님의 말씀처럼 스위치라는
용어는 하드웨어적인 측면(고속)을 부각하기 위해 상업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현우님 말씀처럼 L4 스위치는 L2 스위칭+L3 라우팅 기능을 가지고 있구요,
여기에 L4~7의 정보를 사용하게 됩니다. L4로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L4 스위치 라는 이름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히,
L4에는 주소 체계가 없기 때문에 L4에 대해서 스위칭을 쓴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죠. (물론, 주로 IP를 가지고 스위칭/라우팅을 한다고 하는군요.)

L2나 L3 스위치에 대한 L4 스위치의 가장 큰 차이점은 L4 스위치는
어플리케이션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은 각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차등화된 처리/서비스를 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와 통하게 됩니다. 또한, 서버의 측면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서버의 로드 밸런싱을 구현할 수도 있게 되죠.

일반적으로/이상적으로, 차등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각 어플리케이션이
DIffSer나 IntServ, 혹은 802.1p 등을 사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것(우선순위나 정책)을 나타내 주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은
이런 기능들이 없습니다. (즉, L3, L2에 사용되는 헤더 정보를 결정할 어떤
구조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런 기능들은 보통
L2 스위치나 라우터 스위치에서 수행되도록 되어집니다. 즉, 이런 기능을
위해 L4 이상을 보는 기능을 가진 것이 L4 스위치가 되는 것입니다. L2나
L3 스위치는 L4 이상의 정보를 사용하기 보다는, SLA나 TCA 같은 기준에 의해
서비스를 차등화 한다던지 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물론, L3 스위치
중에도 L4 정보를 사용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

아는 대로 써 봤는데,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 부분이
발견되면 알려주시면 고맙겠군요.


>>..제가 알기론 L4라우터는 없습니다.
>라우팅은 L3에서만 일어나는거구요 L4스위치는 기본적인 스위칭(L2)기능과 거기에 라우팅 기능을 추가한 장비(이게 L3스위치 구요)에 QoS의 개념이 도입되어 Port까지 구별하는 기능이 있는 장비를 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요....만일 라우터에 QoS기능을 하드웨어 적으로 구현 했다면그게 L4라우터가 될런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