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RAN 78차 총회 모습 (시진 출처: KT)
KT 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3GPP RAN 78차 총회 (12.18 ~ 12.21)에서, 30개 글로벌 회원사와 함께 최초의 5G 표준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표준은 5G와 LTE망을 연동하는 5G ‘Non-Standalone (NSA)’ 표준으로, 기존 LTE 네트워크를 같이 활용할 수 있어, KT를 비롯하여 5G 조기 상용화에 공감하는 5G 선도 사업자들이 참여했다..
5G NSA 표준은 원래 2018년 6월 완료될 일정이었으나, 지난 3월 3GPP 제75차 총회에서 KT를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표준화 일정 단축을 요청해 연내 완성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5G 선도사업자들은 2019년 5G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며 그 노하우를 5G NSA 표준에 반영해왔다. ‘평창 5G SIG’ 규격에서 NSA 네트워크 구조를 제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3GPP 5G 구조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3GPP 무선분야 실무회의에서 KT는 ‘무선전파 복구 기술 (Radio Beam Recovery)’, ‘무선데이터 제어 기술’ 등 5G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과 ‘NSA 네트워크 구조’와 ‘기지국 분리 구조’ 등 5G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3GPP에 제안했으며, 이 기술들이 이번 3GPP RAN 총회에서 3GPP 5G 표준에 최종 반영되었다.
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매우 도전적이었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회사들과 함께 3GPP 5G 표준화를 조기에 완료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