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LG U+처럼 4개 채널 동시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U+와 마찬가지로,

     i) 지정세트: 사업자가 지정해놓은 채널 세트(스포츠, 쇼핑, 지상파, 영화)을 시청할 수 있고

     ii) 직접선택: 이용자가 직접 4개 채널을 선택하여 4채널뷰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후자인 개인화 4 채널 서비스는 올해 3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두 경우 (지정세트, 직접선택) 모두 4개의 멀티캐스트 스트림이 STB로 전달된다(아래 트래픽 캡춰 이미지 참조)

테스트 환경: 인터넷(KT 기가인터넷), UHD TV(삼성), UHD STB(가온미디어)

또 두 경우 모두 방송시청중 주채널(아래 그림에서 왼쪽 큰 화면)과 보조채널(작은 3개 화면)간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   

그림: 4 채널 동시시청 (사업자 지정 세트, 스포츠 4채널)

표. 4 채널 동시시청 (사업자 지정, 스포츠 4개 채널)시 화질 정보

* 이 경우 요구되는 네트워크 대역폭은 22Mbps임

♦ 4채널 동시시청 (사업자 지정, 스포츠 4개 채널) 트래픽 캡춰 

개인화 4 채널 동시 시청(직접선택)의 경우도 상기 그림과 동일하다. KT의 경우 사업자 지정 4채널이나 개인화 4채널 모두 4개의 채널이 4개의 독립적인 멀티캐스트 스트림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주채널과 보조채널간에 상호 교환이 가능하며 이는 타 유료방송 사업자 대비 KT의 차별화 포인트이다.  

정리하면 KT의 4채널 동시시청 서비스는 3.6Mbps짜리 SD 화면(720x480) 3개와 약 11Mbps의 Full HD 화면(1920x1080)으로 구성되며, 아직은 4개 화면에서 UHD 채널(3840x2160)을 같이 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자가 지정해 놓은 4채널을 보거나 내가 직접 지정하여 구성한 4채널을 보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특히, 필자는 뉴스 시청을 좋아해 4개 채널을 JTBC, TV 조선, 채널 A, MBN으로 설정해 놓았는 데, 원하는 뉴스 타픽에 대해 놓지지 않고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4채널 동시시청을 이용하다보면 짜증나는 광고를 거의 볼 필요없이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TV를 보는 패턴을 변화시킬 의미있는 서비스이다.